이재율 도 경제부지사 단장으로 한 대표단 23일부터 30일까지 중동 및 중국지역 방문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 식물공장 수출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한다. 도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식물공장 수요가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단은 또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한다.
도는 유망 수출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3개국과 중국 등 4개국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번 도 대표단에는 식물공장 기술을 보유한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함께 한다.
대표단은 먼저 23일부터 27일까지 중동지역 3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UAE, 카타르, 쿠웨이트의 농업주무관청과 기업인들을 만나 경기도 첨단농업기술의 우수성과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농생명융복합협동조합과 ㈜베지텍스 등 도내 농업관련 중소기업의 중동진출도 타진하다.
이 경제부지사는 "카타르와의 식물공장 수출 협상은 물론 중소기업의 외자유치, 판로 개척 등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대표단은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방문에 나선다. 대표단은 상하이에서 중국의 재무투자자 및 바이어를 초청, 도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수주활동을 벌인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상하이 Private Equity 협회 비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소재, 3D 자동 변환기술, 소형 전기자동차 등 도내기업 7개사가 참가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중동지역 방문은 지난해 12월 카타르와 식물공장 공동개발과 보급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MOU의 후속조치"라며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와의 수출 규모와 금액 등을 포함한 세부 안을 놓고 막판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서 지난 1월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QNFSP)와 식물공장 공동개발 및 보급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QNFSP는 우리나라의 농림수산식품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카타르 왕세자 직속기관이다.
도는 카타르에 식물공장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내 식물공장 수요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 로봇을 이용해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획생산이 가능한 첨단 식물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소식은 중동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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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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