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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일회용 컵 쓰니?" 텀블러·보온병 1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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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 광고회사에 다니는 정영은(27)씨는 출근길에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때마다 항상 정씨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텀블러(tumbler). 일회용 컵은 자칫 커피를 쏟을 염려도 있고, 다 마시고 난 뒤 빈컵을 처리하기 번거로워 텀블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환경도 보호하고 커피숍에선 할인혜택도 받으니 일석삼조가 따로 없다며 흐뭇해하던 정씨. 그러던 그가 얼마 전 텀블러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경험을 털어놨다. 직장 동료들과 봄맞이 야유회를 간 자리에서 가방 안에 넣어둔 텀블러 속 커피가 새어나와 엉망이 된 것이다. 평소 믿었던 제품이라 내용물이 새지 않을 거라 안심했건만 그만 낭패를 보고 말았다. 텀블러, 때와 장소에 맞게 현명하게 쓰는 방법은 없을까?


◆ 텀블러와 보온병, 똑똑하게 활용하자 = 일반적으로 텀블러는 물이나 커피, 차 등을 담아 마시는 바닥이 납작한 큰 잔을 의미한다. 휴대하기 간편하고 입을 대고 바로 마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보온 기능 여부에 따라 열손실을 막는 '보온 텀블러'와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일반 텀블러'로 나뉜다. 보온 텀블러는 따뜻한 차를 천천히 오랫동안 즐기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뚜껑의 구조별로는 돌려 여는 '밀폐형'과 한 번의 조작으로 열고 닫는 '원터치형'으로 나뉜다. 단, 밀폐형 제품이라고 해도 마구 흔들거나 가방에 넣으면 내용물이 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온병은 이름 그대로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면 쉽다. 대부분 이중 진공 처리된 스테인레스 소재로 제작돼 5~6시간 가량 온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보온ㆍ보냉력이 뛰어나다. 또 속마개와 겉뚜껑이 함께 있는 이중구조로 밀폐력이 좋아 여행이나 등산을 갈 때 활용하기 적절하다. 겉뚜껑을 컵으로 사용하면 뜨거운 음료를 식혀 마시기에도 좋다. 물이나 차뿐만 아니라 죽이나 국을 담는 등 다용도로 쓸 수 있지만 다소 무겁다는 게 흠이다. 최근엔 보온병 겸 텀블러로 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직도 일회용 컵 쓰니?" 텀블러·보온병 100% 활용법 ▲락앤락의 '핫앤쿨 덤벨그립머그2'(왼쪽)와 네오플램의 '리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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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안에 착 붙는 텀블러 원한다면 = 락앤락의 '핫앤쿨 덤벨그립머그2'는 손에 쥐기 좋은 덤벨 모양이며 '아령 텀블러'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하다. 2010년 출시된 동명의 상품에 초록, 파랑, 보라, 갈색 등 4가지 색을 추가해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보온병의 장점을 더한 텀블러로, 내구성 강한 스테인레스 재질이며 내부 외벽을 도금 코팅해 보온ㆍ보냉력을 높였다. 뚜껑과 차망, 몸체가 분리돼 세척ㆍ관리하기 쉬우며 하단에 부착된 미끄럼 방지 패드로 안정감을 살렸다. 락앤락몰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2만6800원(300ml), 2만8500원(350ml)이다.

네오플램의 '리머그' 텀블러는 천연광물로 빚어 구워낸 도자기 재질의 친환경 제품이다. 내구성과 내열성이 강해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 냉동실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오랜기간 사용해도 제품에 색이나 냄새가 배지 않아 음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겉면에는 손에 닿는 미끄러움과 열기를 방지해주는 실리콘 링이 감겨 있으며 제품 특유의 패턴 디자인도 돋보인다. 가격은 1만원대(410ml)로 네오플램샵 홈페이지를 비롯해 그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직도 일회용 컵 쓰니?" 텀블러·보온병 100% 활용법 ▲코멕스산업의 '코멕스 보온병 블랙 시리즈'(왼쪽)와 삼광글라스의 '아우트로 보온병 5종 세트'


◆ 야외활동 할때 안심하고 쓸만한 보온병은 = 코멕스산업의 '코멕스 보온병 블랙 시리즈'는 진공처리된 이중 스테인레스 구조와 코팅처리 된 내부 외벽 덕분에 보온ㆍ보냉력이 뛰어나다. 이중 잠금 시스템으로 내용물이 샐 염려가 없으며 속마개는 원터치 방식이라 열고 닫기 편하다. 특히 250ml의 저용량 제품은 작은 핸드백에 넣고 휴대하기에도 좋다. 용량별로 가격은 1만원~1만4000원이며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쇼핑몰과 코멕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광글라스의 '아우트로 보온병 5종 세트'는 내부 외벽이 동(銅)으로 도금돼 외부 열전도를 효율적으로 차단한다. 360도 어느 방향으로든 내용물을 쉽게 따라낼 수 있고, 속마개는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다. 제품 용량이 350ml~1500m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750ml 용량 제품은 컵 2개가 내장돼 여러 명이 함께 쓰기 좋다. 홈쇼핑 채널과 삼광글라스 온라인 쇼핑몰 '유하스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제품별로 가격은 1만8900원~5만3800원이다.


◆ '텀블러'가 무슨 뜻이지? 유행하게 된 계기는 = 텀블러의 어원은 '넘어지다, 구르다'의 뜻을 가진 동사 'tumble'에서 비롯됐다. 고대 아시아 유목민들이 동물의 뿔이나 가죽으로 만든 원추형 모양의 컵이 텀블러의 시초다. 특히 쇠뿔잔은 휴대하기 편리해 즐겨 사용했지만 뾰족한 바닥 때문에 잔을 내려놓으면 굴러다니기 일쑤였다고 한다. 텀블러가 대중화된 건 2009년 환경부와 커피 전문점들이 '일회용컵 없는 매장' 캠페인을 벌이면서부터다.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파스쿠찌 등 유명 커피숍들은 텀블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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