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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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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주택 관련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주택 착공 건수와 착공 허가 건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을 정도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미 주택경기 회복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를 최근 소개했다.

비즈니스위크가 주목한 지표는 부동산 전문 사이트 레드핀의 '주택 판매 속도'다. 주택 판매 속도란 집을 내놓으면 얼마나 빨리 팔리는지 알려준다.


레드핀에 따르면 미 주요 지역 19곳의 부동산 매물 가운데 33% 이상이 내놓은지 2주만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더 빨랐다. 새너제이의 경우 매물로 내놓은 지 2주만에 거래된 부동산 매물이 63.1%를 넘어섰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주만에 거래가 이뤄진 비율은 56.8%다.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에서도 2주 내에 거래가 이뤄진 비율이 50%를 넘었다.

주택 거래가 빨리 이뤄지는 데는 주택 재고가 부족하다는 점도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주요 지역의 경우 부동산 매물이 32% 줄었다. 주택 가격 오름세도 매물을 줄이는 한 요인이다. 주택 가격이 오를 경우 매물이 느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집값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팔려는 사람은 시장을 좀더 관망하게 마련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미 부동산 가격이 8%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을 팔려는 사람들로서는 더 느긋해지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임금이 오른데다 그 동안 개발된 부지가 부족해 주택 공급을 단기간에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주택 공급량 부족으로 주택 거래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또한 주택 가격 상승 여지를 더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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