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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대란]"전산망 마비시킨 주범은 '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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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그룹웨어 사이트 마비시킨 '디페이스', 방송사·은행 전산망 악성코드서도 발견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방송사와 은행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3·20 대란의 공격자가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사이트를 변조시킨 '후이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3·20 대란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 가운데 전일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사이트의 변조 화면과 동일하게 바꾸는 '디페이스'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디페이스는 특정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변조된 화면을 보여주는 악성코드다. 이번 3·20 대란에서는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사이트에서 해골 화면이 보여졌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방송사, 은행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에서도 디페이스 악성파일이 발견됐다"며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사이트와 방송사, 은행의 전산망 마비는 동일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사이트 해킹과 방송사, 은행의 전산망 마비와의 관련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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