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스코그룹 공채는 오는 9월이다. 현재까지 각 계열사별로 혹은 어느 직군별로 얼마나 인원을 뽑을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3750명 정도를 선발하겠다는 계획만 나왔다. 포스코는 계열사 전체적으로 지난해 3710명(대졸 1660명, 고졸 20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입사 시 우대사항을 1년 전 미리 공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회사가 요구하는 자격조건을 입사 지원자에게 미리 알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전형제도를 개선했다면서 '2013년 공개채용 공고'를 일찌감치 발표했다.
포스코의 올해 공채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창의·도전·글로벌,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회사는 이를 위해 발명이나 특허자격을 갖고 있거나 국내외 공모전에서 수상한 인물을 우대하기로 했다. 벤처ㆍ창업경험이 있거나 재학 시 문이과교차계열 복수전공 이수자, 한국사 관련 자격 소지자, 군장교 경력보유자도 도전적인 인재라고 판단해 우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인도ㆍ중동ㆍ중앙아시아ㆍ아프리카ㆍ남미ㆍ러시아 등 신성장지역에 거주한 경험이 있거나 3개 국어 이상 가능한 인재도 해당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저소득층가정, 사회공헌활동 우수자 등도 입사 시 가산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포스코는 올해 처음 군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진행중이다. 획일화된 스펙 위주의 채용을 벗어나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