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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韓,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물가 눈에띄게 오를 것"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세계적인 이코노미스트가 연내 한국의 금리 인상을 점쳐 눈길을 끈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국내 여론과 부딪치는 탓이다. 정부도 이미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돈을 더 풀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영국 정부에 경제 정책을 자문하는 HSBC 그룹의 스티븐 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일 '2013년 세계경제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기 흐름을 보면 아주 높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올해 물가가 꽤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한국에선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상 요인이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엔저 공세 속에 한국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자유무역"을 강조했다.그는 "한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에게 가장 중요한건 경제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국제 무역시스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올해 들어 환율 변동성이 커진 건 원화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라면서 "곳곳에서 환율의 흐름이 출렁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여기엔 혼돈스러운 통화정책이 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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