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케미칼은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사옥 '에코랩'에서 프란스 위커스 네덜란드 재무부 차관, 폴 멘크펠트 네덜란드 주한 대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코랩은 SK케미칼의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해 있으며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단계 중 국내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우리 정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GBCC)에서도 역대 최고 점수인 110점(만점 136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정부 관계자들은 에코랩 내 인공 폭포 벽천, 공기 제어 시스템, 태양전지 모듈, 실내 자동 환경 조절 시스템 등 친환경 건축 설비를 둘러보고 SK케미칼 경영진과 함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투어에 참가한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는 "투어를 통해 에코랩이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설비와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건축물의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에도 환경을 생각한 SK케미칼의 남다른 노력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에코랩에 대한 대외적 홍보 활동을 강화해 '친환경 건물' 전도사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에코랩의 경우 연간 40%의 에너지 저감, 33%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내기 때문에 건물의 유지·관리 비용이 경제적일 뿐 아니라 지구 환경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에코랩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대외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친환경 건물'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