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절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결혼 소식에 축하를 전했다.
기성용과 구자철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18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오전 파주NFC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둘은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뒤 숙소로 들어섰다. 그 사이 한 매체를 통해 구자철의 결혼설이 터졌다.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만난 연상의 여자친구와 6월 23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내용이었다.
구자철은 오후 훈련에 불참한 채 치료를 위해 병원을 향했다. 반면 기성용은 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성용은 구자철의 결혼설을 묻는 말에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축하할 일이고 부럽다"라며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취재진의 이어진 질문에 기성용은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은 6월인 것으로 아는데, 가정을 꾸리면 지금보다 안정되고 행복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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