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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카타르전 승부처는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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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카타르전 승부처는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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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후반전에 겪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상대 역습이나 밀집 수비에 대한 해법도 고심할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A대표팀이 18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최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작년 10월 이란전 이후 오직 카타르전만 생각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동안 몇 차례 평가전도 치르고 여러 선수를 실험해 왔다"라며 "이번 경기와 6월에 있을 세 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이 가려질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고, 이번 경기를 이겨야만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며 "준비를 잘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꼭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팀에 대한 분석도 이미 마쳤다. 최 감독은 "카타르는 올해 감독이 바뀌었고, 최근 치른 평가전과 비교해 4~5명의 선수가 바뀌었다"라고 평했다. 그는 "카타르가 원정을 와서 어떤 전술로 나설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최강희 감독 "카타르전 승부처는 후반"


후반전이 카타르전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후반전에 겪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겠다"라며 "상대 역습이나 밀집 수비를 어떻게 넘어설지도 중점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법은 역시 '공격 축구'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는 평가전이 아닌,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라며 "공격적 전술을 구사해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선 박주영(셀타 비고)이 제외돼 공격 전술에도 대폭 변화가 있을 예정. 최 감독은 "몇 가지 대안을 갖고 있다"라며 "이근호(상주)는 군사 훈련을 치러 몸 상태가 미지수고, 손흥민(함부르크)도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여러 가능성을 두고 최적의 조합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유럽파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해는 유럽파들이 부상과 결장으로 고전했지만 이번은 다르다"라며 "몸 상태도 좋고, 소속팀에서 경기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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