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준절차가 마무리 된다가 미국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1.5% 상승한 1만2560.95로 15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3% 오른 1051.6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4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는 14일 중의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된데 이어 참의원까지 통과됐다. 그동안 수차례 통화정책 완화 방침을 밝혔던 터라 그의 총재 취임으로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주 연속으로 감소한데다, 경상수지 적자 또한 감소세를 이어간 것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혼다 자동차는 2.6% 가량 상승했으며, 소니는 11% 올랐다.
쿠보 케니치 포키오 자산 운용의 선임 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긴급회의를 할지 모른다느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이런 회의가 실제 열린다면 특단이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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