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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요즘 애연가엔 악마, 비흡연자엔 천사의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이 지난 6일 담뱃값 2000원 인상법안을 발의한 이후 김 의원실에는 하루 수십여통의 전화가 빗발친다. 김 의원 홈페이지도 하루 수십여건의 글이 올라온다. "낙선시키겠다"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있는 반면 "감사하다" "힘내시라"는 격려도 있다.
김 의원이 지난 6일과 내주중 대표발의하는 법안이 시행되면 담뱃값은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담뱃갑의 전면에는 흡연의 해악을 담은 경고그림(사진)과 문구가 큼지막하게 들어간다. 또 '라이트''저타르''마일드' '순(純)'같은 용어를 쓸 수없다. 김 의원은 이런 논란에도 "흡연의 폐해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금연사업이 확대되면 금연 문화의 획기적 확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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