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전운행확보와 차질 없는 대국민서비스 다짐…서울 서부이촌동 주민보상문제 최우선해결책 마련키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사장 정창영)이 용산사업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14일 용산사업 디폴트에 따른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열차안전운행 확보와 차질 없는 대국민 철도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용산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사업해제 때의 위험(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긴축예산운용, 자금조달방안 등 여러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운용자금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출예산통제를 강화하는 등 예산긴축운용은 물론 안전 확보 및 국고사업, 계약이 끝난 사업 등을 뺀 모든 사업을 다시 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은 조정하고 새 사업 추진을 억제한다.
코레일 또 분야별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 대국민 신뢰회복과 이미지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코레일은 사장을 위원장으로, 부사장과 각 본부단 실장을 위원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둬 경영상황을 종합점검하고 중요 현안사항을 심의하는 등 직접 챙겨나가기로 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서울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정상화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용산사업과는 별개로 코레일 본연의 업무인 열차의 안전운행과 대국민 철도서비스를 차질 없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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