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방어 차원에서 경쟁사에 대응" 주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추가 제재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 KT가 보조금 경쟁 주도 사업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KT는 "마케팅 방어 차원에서 경쟁사들에 대응해 온 KT까지 보조금 경쟁 주도 사업자로 함께 지목돼 아쉽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해 12월24일 이통사 영업정지 제재 발표 직후 보조금 과열경쟁을 최초로 촉발시킨 사업자는 경쟁사임이 밝혀졌다"면서 "KT는 향후에도 이동통신시장의 혼탁을 주도하는 사업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엄중한 제재를 요청하며 통신 3사 모두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25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단말기 보조금 경쟁에 대한 추가 제재로 SK텔레콤에 31억4000만원, KT에 16억1000만원, LG유플러스에 5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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