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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보건소, 재가 암환자 자조모임 및 방문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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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가족·환우와 함께 ‘암’ 이겨내요"

광주시 광산구보건소가 집에서 암 투병 중인 사람들을 위해 자조모임과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자조모임은 암 환자에게는 자기관리 능력을 높여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함께 투병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같은 처지의 환자들이 모여서 서로 위로하고, 치료 정보도 공유하면서 완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증진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준다는 취지다.


먼저 광산구보건소는 재가 암환자로 등록한 298명을 대상으로 환자 및 그 가족의 신청을 받아 자조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서 운남권 노인복지관에서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내용은 웃음치료, 원예치료, 아로마테라피, 약선(藥膳)음식 만들기, 암 관련 정보제공·상담 등 필수 암 치료 정보로 구성했다.


또 사례발표와 경험나누기를 통해 투병을 위한 정보교환의 장으로도 삼는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재가 암환자를 위해서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재가암담당자와 방문건강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환자·가족을 상담·교육하고 의료물품 지원하고, 필요하면 자원봉사자와 연결도 해주기로 했다.


나순옥 방문간호팀장은 “암은 인생의 방향을 좌우하는 큰 질병이지만 가족·환우와 함께하면 완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환자와 가족에게 서로 힘을 북돋워주는 모임과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자조모임, 방문관리 등 재가암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주민은 광산구보건소 방문간호팀(960-8777)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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