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경기 침체, 피인수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영업활동 등으로 실적 악화를 경험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 인건비 부문의 일회성 손실 소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영업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높지 않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중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밑그림이 마련될 개연성도 상존하고 있어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탐방을 통해 확인한 결과 1·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 "2월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국 동시세일 효과와 3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전 소비시장이 영업활동에 긍정적 동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HMC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3%, 19.6%씩 증가한 7331억원과 3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매출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소폭 둔화되겠지만 효율적인 비용통제로 영업이익률은 5.2%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0.6%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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