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2013년 상반기는 영업 정상화 및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 소극적인 시너지 창출에 그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에 공동구매, 위탁경영, 해외진출 등 중요 사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하반기 롯데쇼핑이 롯데하이마트를 인수한 후 양사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2013년 들어 구체적인 성과와 계획발표가 투자자 기대보다 늦어지면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합병 시너지는 롯데쇼핑에 더 많이 귀속되겠지만 합병 시너지의 레버리지 효과는 인수비용 부담이 없고 규모가 작은 롯데하이마트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양사의 시너지 창출은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주가에 모두 긍정적일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와 실제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시너지 창출 방안이 매우 광범위하고 이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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