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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생태연못 ‘둠벙’ 조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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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 신안군은 가뭄에 대비하고 생태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도록 99㎡(30평) 이하의 소규모 생태연못 ‘둠벙’을 확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봄 가뭄이 심각했을 때 둠벙을 통해 천수답에 적기 모내기를 할 수 있었고, 특히 마늘, 고추 등 밭작물 생육에 크게 도움을 줘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 204개소를 조성했으며, 올해도 195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친환경 생태연못(둠벙)의 효과와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친환경농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현장 체험 관광자원화 등으로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의 경지면적은 2만여 ha로 전남지역 다섯 번째로 영농규모가 큰 농업군이며, 특히 마늘, 양파, 고추, 시금치 등 밭작물 재배면적이 4500ha로 전국의 주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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