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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엔저타격' 수출 중기 비상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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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 8일부터 부동산 경기침체와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급락 등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13일 도내 수출기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합동대책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위기타계를 위해 디자인, 품질 및 공정율 개선, 원가절감 등 기업의 체질개선과 시장 다변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환변동 보험 가입 ▲ULㆍPSE 등 해외 규격인증 획득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를 통한 중소기업 전가 방지 ▲환율하락 대응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비상경영체제 운영에 발맞춰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경제환경분석 TF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LED업체 퓨쳐라이트 관계자는 "생산의 약 90%를 일본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환율 하락으로 앉아서 20%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환율하락이 너무 급격해서 손도 못 쓰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화재방지용 안전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동양전자 관계자도 "환율하락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 수출에 필요한 규격 인증비용도 부담인 상황"이라고 어려운 실정을 전했다.


실제로 원엔 환율은 지난해 9월 말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기준 1144원으로 지난해 6월 전고점(1512.3원) 대비 24.4% 하락했다. 이러한 엔저 현상은 특히 환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최근 수출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출기업 FGI 및 산업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수출관련 지원기관의 제도 및 시책을 모아 권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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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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