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입학식도 함께 열려"
"음식 대학 운영을 통해 음식점 질적 향상과 전문가 양성에 힘쓸 터"
전남 강진군에서 전국 최초로 산학협력을 통한 음식문화대학이 출범해 귀추가 주목된다.
강진군은 지난 12일 음식영업주를 대상으로 음식의 맛, 관광 서비스, 경영능력 제고를 위하여 광주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음식문화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강진복지타운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광주여자대학교 정기석 산학협력단장, 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지현 학과장, 한국외식업중앙회 김순일 지부장, 입학생 4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진군과 광주여자대학교는 우수한 음식점 집중 육성 및 지역의 특색과 품격을 갖춘 선진외식문화 조성에 목적을 두고 음식 대학 운영을 통해 음식점 질적 향상과 전문가 양성에 힘쓰기로 약속했으며, 음식 산업을 발전시켜 주민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광주여자대학교에서는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우수한 인력을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으며, 강진군에서는 음식문화대학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하여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에 강진군은 음식문화대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맛과 관광 서비스 등 관내 음식점의 의 음식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는 시설 개선위주로 꾸준하게 투자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맛과 서비스, 경영 능력 제고를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음식문화대학이 성공할 수 있도록 광주여자대학교와 수강생들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협약식 체결 후 이어 음식문화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광주여자대학 식품영양학과 김지현 교수를 주임교수로 한 강진음식문화대학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이론과 시연 및 실습, 맛집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지난 6일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로부터 국비 1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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