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철저한 관리로 맑고 안정적인 상수도를 군민들에게 공급 할 터"
전남 강진군은 지난 달 25일 강진 취수장에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무인원격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1일부터 본격 가동에 나섰다.
이에 강진 취수장은 근무자를 두지 않고 정수장에서 원격으로 취수장을 제어하게 되며, 8천500톤 규모 취수장의 취수현황을 비롯, 강진읍 정수장 내에서 일어나는 상수도 침전, 여과, 유량·수위 등 공급과정을 상시 감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취수장 무인 자동화 사업은 컴퓨터와 전용전화선, 보완장비 등을 이용하여 원격지에서 각종시설을 감시 제어하고, 운영인력을 줄임으로써 경영합리화를 실현하고자 추진했으며, 감시용 CCTV,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구축, 무인 경보시스템 용역 등 자동화운영으로 연간 1억 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취수장에 CCTV 감시 장치가 설치돼 있어 상하수도사업소 및 정수장에서 모니터 하고 있지만, 추가로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존에 취수장을 관리해 오던 상수도 직원들은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체계를 위해 1일 1회 이상 취수장 및 상수도 보호구역을 돌아가면서 순찰하기로 했다.
박서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시설물 감시제어시스템 구축으로 운영비가 절감돼 군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관리로 맑고 안정적인 상수도를 군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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