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HAPPY 강진, 아름다운 동행"
건전한 노인여가와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전남 강진군 민·관이 함께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강진군은 관내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8.5%로 노인들에 대한 단편적인 서비스에서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며 일상생활을 파고드는 밀착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진군과 16개 사회 기관·단체 등이 참석해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을 발족하고, 참여기관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강진군 주민복지과, 민원봉사과, 보건소, 생활체육협의회, 지역자활센터, 자원봉사단체 등 16개 기관이 복지, 생활, 의료, 행정서비스 4개 영역 서비스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경로당 프로그램 전담관리자, 지역 강사 등 70여명이 관내 131개 마을경로당을 주 1~2회 순회하며 노인들의 욕구에 발맞춰 참신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째, 생활밀착 “복지서비스”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에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상담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긴급지원과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급여 수혜에 대한 안내 및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사업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하여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둘째, 행복한 노후를 위한 “생활서비스”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과 생활체육협회는 지역강사 8명을 투입해 읍?면 복지회관, 마을경로당을 순회하며 레크레이션, 건강박수, 노래율동, 요가, 스트레칭, 실버체조, 스포츠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하여 재능을 나누는 발마사지, 이·미용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또, 희망복지팀에서는 소외계층의 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장애인가구를 찾아가 도배·장판, 창문, 수도, 보일러 등 소규모 수리서비스를 지원하는 만물목공소와 강진지역자활센터의 이동세탁차량도 현장에 투입해 몸이 불편한 노인·장애인가구의 이불, 의류 등을 세탁하기로 했다.
민원봉사과는 읍·면 오지마을 위주로 강진경찰서, 한국전력공사강진지점, 국민건강보험공단강진지사, 대한지적공사강진지사, 대한법률구조공단강진지소, 한국전기안전공사, 농업기술센터, 도서관, 상하수도사업소가 참여하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방범·교통, 전기, 수도, 건강보험, 법률, 지적, 건축, 가로등, 농지전용 등 생활민원을 상담에 힘쓸 방침이다.
셋째, 99세까지 팔팔하게 “의료서비스”
강진군보건소는 경로당을 순회하며 이용 노인들의 양·한방, 치과진료와 건강관리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종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소외감 해소를 통한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넷째,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희망복지팀은 사업 추진 중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지원에 나선다. 사전 요구도 조사에 의한 순회일정 관리와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서비스 수혜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 성과분석 및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힘차게 출범한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체계적인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해 건강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감동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가 크게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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