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12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거래일 연속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 종가보다 48센트(0.5%) 오른 배럴당 92.54 달러에서 거래를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2센트(0.38%) 내린 배럴당 109.80 달러 선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 등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날씨가 추운것도 유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분위기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 침체를 이유로 올해의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금값도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3.70달러(0.9%) 높은 온스당 1,591.7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온스당 1,600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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