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유가는 중국발 악재에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1센트(0.1%) 오른 배럴당 92.0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90달러 위에서 끝난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41센트(0.37%) 빠진 배럴당 110.44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중국 지표가 부진에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이에 따라 WTI는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달러화가 장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뉴욕증시도 강세를 보인 점이 부각되면서 장 막판에 극적으로 상승 전환됐다.
금값은 약간 올랐지만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찾지 못한 분위기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10달러(0.1%) 높은 온스당 1,578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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