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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시스템에어컨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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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최고 에너지 효율"..가정용이어 점유율 경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가정용 에어컨 시장점유율 1등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던 삼성전자LG전자가 이번에는 시스템에어컨의 최고 에너지 효율을 놓고 우위를 주장하고 나섰다. 양사의 자존심 싸움이 가정용에어컨에서 시스템에어컨으로 확대된 것이다.


12일 LG전자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2013(HARFKO 2013)'에서 최고 에너지 효율(5.68)을 달성한 '2013년형 멀티브이슈퍼4'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행사에서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인 5.74의 '삼성 시스템에어컨 DVM S'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시간차를 두고 양사가 시스템에어컨 '최고에너지 효율'임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최고에너지 효율 전쟁은 지난해 1월 시스템에어컨의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을 기존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강화한 이후 줄곧 이어져왔다. 지난해 8월 삼성의 에너지 효율이 4.69에 도달하자 11월에 LG가 4.85로 기록을 경신했다. 올 들어서는 삼성이 지난달 5.58의 기록을 세우며 LG(5.68)에 0.06 포인트 앞서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수치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굳이 '최고'라는 수식어를 내세우는 이유는 '최고'라는 말이 가지는 선언적 의미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연비의 경우 13km, 13.5km에 따라 연비차이가 크지 않지만 이것이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며 "0.06 포인트 차이라도 이것이 곧 기술력, 제품, 개발 능력의 차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양사가 양분하고 있다는 점도 소수점 두 자릿수 경쟁에 몰입하는 이유다. 현재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 점유율을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기관은 없지만 업계는 양사가 합쳐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시장점유율을 집계하는 제3의 기관이 부재해 에너지 효율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양사가 2015년 세계 가전 시장 1위라는 동일한 목표를 제시한 만큼 삼성 LG의 가전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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