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정부가 올해 850억원을 투입, 공공임대 아파트 242개 단지 22만가구에 승강기·창틀 설치, 노후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3월부터 영구·50년 임대아파트 단지 주거환경개선과 난방비 절감 등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시설 개선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개보수 대상은 전국 242개 단지 22만가구 규모이며 사업비는 850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승강기 신설과 함께 발코니 새시 등의 설치가 추진된다. 단지내 각종 노후시설 교체와 개선 등의 사업도 포함된다.
국토부는 지난 2009년 2700억원(287단지 25만가구)으로 첫 사업에 착수했으며 4년간 국고 4775억원을 투입, 놀이터·승강기·복지관 등 시급한 시설개선 수요를 해소했다.
2010년부터는 보일러, 창틀 등 입주민의 주거비용을 저감하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입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주거환경개선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항목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발코니 새시 설치, 외부창호, 난방시스템 개선 등 3개 에너지효율개선 항목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3년간 시행한 단지의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 80%가 주거환경 개선효과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에너지효율개선 항목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단지별로 꼭 필요한 사업을 먼저 추진한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 같다"며 "향후에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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