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11일 귀국 직후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 측 관계자는 이날 인천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교수는 최근 노원구에 자택을 전세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오는 4·24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 지역에 출마할 것을 염두에 두고 미리 이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교수는 12일 오전 10시 현충원을 참배한 뒤 노원 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안 전 교수는 미국에서 귀국하기 전 측근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교수 측 또다른 관계자는 "안 전 교수가 선거 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드려 귀국 인사를 드렸다"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전 교수가 측근 30~40명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측근들은 안 전 교수의 목소리에서 결연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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