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박근혜 정부 임기 5년 동안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재정부는 12일 오전 '13~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분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의 중기계획 수립을 위한 15개 분과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15개 분과위원회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번 운용계획은 새 정부 임기 5년과 기간을 같이한다. 정희갑 예산관리과장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비전을 구현하는 재정운용의 큰 틀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이에 맞춰 새 정부의 중기 재원배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분야별 공약·국정과제에 대한 연차별 소요뿐 아니라 이에 상응하는 재원조달방안도 반영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한 창의적 지출구조조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향후 분과위원회별 논의와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국가재정운용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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