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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연이은 주총데이…사내·사외이사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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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최태원 부재로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진 대거 개편
KT, 영국국적 김일영 사장 사내이사로
LGU+, 이상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통3사 사외이사 보수, 지난해와 같거나 줄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동통신 3사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갖는다. 이사 신규선임과 정관 변경 등의 이슈가 눈길을 끈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 SK텔레콤은 22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KT는 표현명 T&C(텔레콤·컨버전스)부문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김일영 사장은 영국 국적으로 27년간 영국 BT(구 브리티시텔레콤)에서 일하다 KT로 영입됐으며 지난달 사장으로 승진했다. KT는 외국 국적자의 사내이사 선임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송종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와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SBS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송도균 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에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또 KT는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주요 사업분야의 경쟁사나 그 계열사의 전·현 임직원, 경쟁사의 최대주주·2대주주인 회사나 계열사에서 일했거나 일한 임직원의 경우 사외이사로 임명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KT측은 “국내 많은 기업들이 통신·방송·미디어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경험과 역량있는 인물을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규정을 개정한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의 임기(3년)도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더 늘려 총 재임기간이 10년까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이외에 최근 빌딩에너지 관리·시설에너지 솔루션을 이용한 사업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KT는 사업 목적 중 부동산·주택사업에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에너지진단·에너지절약전문사업 등으로 확대했다.


SK텔레콤은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조대식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오대식 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CJ 사외이사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근 최태원 회장의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 상황에 대비해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진을 대거 개편했다. 조 사장은 SK㈜의 사내이사도 맡았다. SK텔레콤과 SK㈜의 사내이사였던 김영태 전 SK㈜ 사장이 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이외에 SK텔레콤은 사업목적에 대한 정관을 변경하는 건에서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목적사업 추가’를 위해 기계설비공사업 등 건설업과 관련 부대사업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대표이사(CEO)를 사내이사로, 조준호 ㈜LG 대표이사 사장을 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고, 전성빈 현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한국경영학회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또 사외이사로 전 청와대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낸 한미숙 현 한양대 학연산클러스터 특임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사외이사 보수현황에 대해서는 3사 모두 더 적거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사외이사 5명에 대해 1인당 평균 816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혀 2011년분인 1인당 8500만원을 소폭 밑돌았다. KT는 1인당 평균 6800만원으로 2011년분 1인당 7000만원을 역시 밑돌았다. LG유플러스는 1인당 평균 6600만원으로 2011년과 같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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