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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주 산불지역에 특별교부세 지원 및 지방세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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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대본부, 산불 대처상황 점검긴급지원 지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행정안전부가 포항과 울주 등 산불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고, 지방세를 감면 조치하기로 했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0일 오전 9시40분 산불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산불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 공무원과 소방, 군·경 등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와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9일 전국에서 21건에 이르는 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한 데 따른 상황 점검과 대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와 함께 화재에 따른 피해상황 집계와 향후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예방과 관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행안부는 9일 경북 포항시 용흥동과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지역에 긴급구호와 응급 복구에 필요한 20억원 특별교부세도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방세 면제 및 징수유예 등 지원기준을 시·도에 통보하고, 시행을 독려했다.


맹 본부장은 산림청장을 비롯해 포항시장과 울주군수 등 관계기관장과 통화해 산불 진화상황을 살피면서 "관련기관들과 협조해 신속하게 산불을 진화,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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