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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부인, 安 정면 비판 "새 정치가 국회의원 줄이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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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선언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부인인 김지선씨는 10일 4·24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노원병은 노 전 공동대표의 지역구였으나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지난달 14일 의원직을 내려 놓으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김 씨는 10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병 보궐선거는 '삼성 X 파일' 사건에 대한 잘못된 대법원 결정을 바로잡는 국민 법정이 돼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노원병 출마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김씨는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 새 정치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번 선거는 거대 권력에 대한 국민 심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안 전 교수가 양보할 것을 촉구했다.


김씨는 "새 정치의 출발은 재래시장 영세상인, 비정규직 노동자, 절망에 빠진 청년 세대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한쪽 편의 목소리만 들리는 우리 정치를 바꾸는 것"이라면서 "경제민주화와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진보정의당의 새 정치가 무엇인지를 국민에게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누구의 배우자가 아닌 '김지선'의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지난 20여년동안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성차별과 가정폭력에 신음하던 여성들과 함께 울고 웃었고, 노원구 상계동의 지역공동체를 일구는 생활 정치인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인천 지역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1978년 인천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인천지역 해고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을 거쳐 한국여성노동조합 지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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