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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고유가 시대 땅에서 해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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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시설 농가, 지열·공열 난방시스템…경영비용 절감

농어촌공사 “고유가 시대 땅에서 해답 찾았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가 시설농가 경영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우해 시설비를 지원해 설치한 공기열히트펌프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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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과 난방비 탓에 사업을 포기하는 시설 농가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열과 공기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0일 시설농가의 경영비용 감소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시설과 에너지절감 난방시설 설치를 지원해 주는 ‘농어업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열과 공기열로 나뉜다. 지열난방시스템은 계절에 관계없이 14~16℃정도의 열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난방비용을 60%이상 줄일 수 있다. 설치시 초기 시공비용 부담이 있지만 정부에서 시설비의 80%를 보조 받을 수 있다.


지열 설치 비용의 4/1정도로 시공이 가능한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이용한 공기열 난방시스템도 연료비를 40%이상 절감할 수 있어 유류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지난해 408억원을 들여 농어업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을 추진, 146 농어가(28ha)의 경영비용 절감을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에도 139억원을 투입, 57농어가의 에너지절감에 따른 경영비용 절감을 꾀할 방침이다.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어업인과 농어업법인은 농어촌공사나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기술자문을 받아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시·군 담당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김행윤 전남본부장은 “농어가의 경영비용 절감은 농어촌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참여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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