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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장례식 엄수..영화배우 숀 펜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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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5일(현지시간) 암투병 끝에 숨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장례식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카라카스에서 거행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헐리우드 영화배우 숀 펜 등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보여온 숀 펜은 2002년 10월 워싱턴포스트에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광고를 낸 것을 계기로 차베스 대통령과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펜은 지난해 차베스 대통령 선거유세도 도왔다.


아마디네자드와 카스트로 외에도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 등 세계 약 30개국 정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규모 군중이 차베스 시신이 안치돼 있는 카라카스 군사학교에 몰려들었다.

지금까지 조문을 다녀간 멕시코 국민은 200만여명이 넘었으며 차베스의 시신은 사관학교에 최소 7일간 더 안치돼 베네수엘라 국민의 조문을 받게 된다.


조문 기간이 끝난 후 베네수엘라 정부는 차베스 시신을 군사 혁명 박물관으로 옮겨 영구 보존을 위한 방부처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장례식이 마무리된 뒤로는 국회 앞에서 차베스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의 임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마두로 부통령은 향후 대통령 재선거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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