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기다렸던 봄이 다가왔지만 반갑지만은 않다. 바로 해마다 중국 대륙에서 건너오는 '불청객' 황사 때문.
아황산가스 등 오염물질과 카드뮴, 납 등이 포함된 황사가 발생하면 대기는 황갈색으로 오염되고 먼지양은 평소보다 4배 이상 늘어난다. 만약 황사가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9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극심한 황사가 대한민국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황사를 제거하는 가전제품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청소기 중에선 로봇청소기 '아이로봇 룸바780(Roomba780)'가 황사 제거용으로 꼽힌다. 특허받은 3단계(사이드브러쉬-트윈브러쉬-진공흡입) 청소방식이 바닥에 가라앉은 황사 등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듀얼 헤파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가 재방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사이드브러쉬는 벽면 구석에 있는 먼지까지 깨끗하게 모아서 청소한다. 1개의 브러쉬를 사용하는 타 로봇청소기와는 달리 고무와 솔로 이뤄진 2개의 트윈브러쉬는 역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먼지를 쓸어담는다.
황사를 말끔하게 씻을 세탁기도 관심이 많다. 삼성전자 버블샷2 드럼세탁기는 버블 세탁 방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섬유 사이의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세탁하는 게 특징이다. 고운 거품이 옷감에 빠르게 침투하며 두 개의 워터샷이 위에서 아래로 옷감 사이사이 강력하게 헹궈줘 황사철에도 위생관리가 가능하다.
실내로 유입된 오염물질을 없애는 공기청정기도 황사철 필수 가전제품으로 꼽힌다.위니아만도의 위니아 에어워셔 프라임은 가습·청정·제균·제습이 동시 가능한 제품으로 황사철 실내공기 관리는 물론 건조함까지 해결할 수 있다.
고경열 아이로봇 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황사철에는 실내환경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황사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적합한 가전제품을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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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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