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강우석 감독이 연이어 웹툰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언급했다.
강우석 감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 감독은 ‘이끼’에 이어 ‘전설의 주먹’ 역시 웹툰을 소재로 영화화 한 것에 대해 “‘이끼’는 정말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도전한 작품이었다. 웹툰에서 하고자하는 얘기가 영화에 담기 부담스럽고, 철학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어 촬영하면서 애를 먹었었다. 다시는 웹툰을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설의 주먹’은 제목에 끌려서 하게 된 작품이다. 이 제목은 정말 다른 감독에게 주지 못하겠더라. 기존 웹툰이 성인용이었다면 영화는 가족용으로 만들어서 색깔이 다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 쇼를 통해 최고를 겨룬다는 내용의 휴먼액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실미도' '공공의 적' '이끼'의 등의 작품을 통해 최고의 흥행 마술사로 불리는 강우석 감독과 전설의 파이터로 완벽 변신한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한편 ‘전설의 주먹’은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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