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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스마트폰 라이벌 '삼성 VS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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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원수 2배·R&D 비용 3배...영업익 등 실속은 애플이 앞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세기의 소송' 중인 스마트폰 시장 최대 라이벌 삼성과 애플. 삼성전자(이하 삼성)는 휴대폰, 반도체, 가전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휴대폰 영업이익이 전체의 70%에 육박해 사실상 휴대폰 회사로 변신했다. 애플도 PC 회사로 출발했지만 아이폰 출시 후 휴대폰이 애플을 먹여살리고 있다. 시장, 법원을 드나들며 경쟁하는 삼성과 애플을 숫자를 통해 비교해본다.


매출은 삼성이 애플보다 많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삼성은 201조1000억원, 애플은 약 170조원(156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실속은 애플이 더 챙겼다. 연간 영업이익은 삼성이 29조500억원, 애플이 약 45조원(417억달러)으로 애플이 삼성보다 16조원을 더 벌었다.

직원수는 삼성이 애플의 2배에 달한다. 2011년 기준으로 삼성 직원은 22만명, 애플은 11만5200명이다. 특히 삼성 직원 중 해외 근무자는 절반 수준인 11만9700명으로 대부분이 현지 외국인이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삼성이 애플보다 더 썼다. 2011년 R&D 비용으로 삼성은 11조원(105억달러), 애플은 3조7000억원(34억달러)을 투입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7%, 2.2%다. 회사를 알리는데도 삼성이 훨씬 더 적극적이다. 삼성은 2011년 3조2000억원(30억달러), 애플은 1조원(10억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삼성이 애플의 3배에 달한다.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삼성이 애플을 크게 앞질렀다. 삼성은 지난해 2억1300만대, 애플은 1억35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7720만대로 격차가 벌어졌다. 애플은 아이폰 단일 모델만을 출시하는 반면 삼성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 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 등 라인업을 다양화한 게 주효했다. 삼성의 성장세가 더 빠르다. 지난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은 2011년 대비 97.5% 성장한 반면 애플은 38.3% 성장했다.


그러나 알짜 기업은 역시 애플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적지만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가져가는 수익은 애플이 삼성의 3배에 가깝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애플은 전체 휴대폰 시장 이익의 72%, 삼성은 26%를 차지해 더욱 실속 있는 기업은 애플임을 보여줬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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