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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처녀 스타일링' 그녀들의 신발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5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봄을 맞이하려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우중충하고 둔한 겨울 옷과 작별을 고하고 형형색색의 가벼운 봄 옷을 준비하고 있는 것.


스타일리시한 봄 처녀로의 변신은 발 끝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람 한 점 들 틈을 주지 않았던 부츠에서 발등을 드러내는 로퍼, 스니커즈가 등장하고 발끝에 봄이 앉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화려한 플라워, 스트라이프 패턴, 반짝이는 글리터 소재가 적용된 신발이 매년 봄 인기를 끈다.

겨울철 금기시 되다시피 한 화이트, 알록달록 컬러도 봄 거리를 물들이는 주역이다. 패턴, 소재, 컬러에 따른 발끝 스타일링으로 스타일리시와 촌스러움의 한 끗 차이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봄 처녀 스타일링' 그녀들의 신발은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프린트 하와이안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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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화려한 플라워·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여성미 극대화한 봄처녀


대표적인 봄을 상징하는 플라워 패턴은 2013년 더욱 만개할 전망이다. 올해 플라워 프린팅은 조금 더 과감해 진 것이 특징이다.


의류, 신발 등에 자그마하게 들어갔던 프린팅이 전면에 배치되거나 강렬한 컬러로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감한 사이즈의 플라워 프린팅은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효과적이다.


컨버스(Converse)의 척테일러 올스타 프린트 하와이안 하이(CT AS PRINT HAWAIIAN HI)는 레드와 네이비 바탕에 하늘색 플라워 패턴을 입혀서 기존의 컨버스화에 여성성을 더한 제품이다. 단색의 짧은 미니 원피스 등에 신으면 상큼한 코디가 가능하다.


사계절 사랑 받는 스트라이프 패턴도 봄 분위기를 돋운다. 신발, 머리띠 등 아이템 등에도 적용돼 발랄한 느낌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스트라이프 간격이나 컬러에 따라 섹시, 러블리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호킨스(Hawkins)의 에피(EFFE)는 스니커즈 형태의 플랫슈즈로 활동성이 좋고, 화이트 컬러의 바디에 데님 스트라이프가 가미돼 트렌디하다.


'봄 처녀 스타일링' 그녀들의 신발은 호킨스 메달리언 윙팁


◆뽀얀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고 시크한 봄처녀


화려한 패턴이나 화려한 컬러가 부담스러운 여성은 미니멀의 상징, 화이트 컬러의 옥스포드화 또는 로퍼로 봄 패션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화이트 슈즈는 자칫 과거 ‘백구두’를 연상시키는 난해한 패션 아이템으로 오해되기 쉬우나, 기본 아이템 형태에 펀칭, 태슬 등을 가미하거나 플랫이 아닌 힐로 변형하는 등 디테일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더욱 패셔너블한 센스를 뽐낼 수 있다. 또한 어느 스타일에나 잘 어울린다는 이점으로 믹스매치 코디에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호킨스(Hawkins)의 메달리언 윙 팁(MEDALLION WING TIP)은 고급스러운 펀칭과 그린 컬러의 아웃솔(밑창)로 포인트를 준 흰색 옥스포드화. 최근 각광받는 개성있는 아웃솔 디자인을 옥스포드화에 적용시켜 트렌디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누오보(NUOVO)의 베이직 옥스포드(BASIC OXFORD)는 심플한 옥스포드화에 4cm의 부담없는 높이의 제품. 착화감이 우수하며, 옥스포드화를 좀 더 여성스럽게 즐길 수 있다.


좀 더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싶을 때는 로퍼가 제격이다. 호킨스의 그라쎄(GRASSE)는 태슬 장식이 포인트인 화이트 슈즈로, 굴곡성이 있는 유연한 아웃솔과 편안한 쿠션감이 특징이다. 화이트 외에도 그레이, 와인, 하늘색 등 컬러가 다양하다.


'봄 처녀 스타일링' 그녀들의 신발은 누오보 리본발레


◆메탈릭한 소재로 반짝반짝 빛나는 봄처녀


메탈 소재는 봄 시즌 패션피플에게 유난히 많이 애용되는 포인트 요소다. 메탈 소재 특유의 차가움이 봄 패션 특유의 따뜻함과 만나 톡톡 튀는 개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팔찌 등의 액세서리, 버튼, 신발 등에서 메탈은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신발 중에서는 플랫슈즈에 메탈릭 소재나 액세서리 부착이 잦은 편이다. 청바지나 캐주얼한 원피스와 매치해도 전체적으로 멋을 부린듯한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고, 밋밋한 코디에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그만이다.


누오보의 리본 발레(RBN BALLET)는 슈즈 전체 바디에 메탈릭한 돌반짝이가 부착된 제품으로, 화려함과 경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블링블링함으로 봄의 생기를 표현하며 영(young)해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너무 한 눈에 띄는 아이템이 부담스럽다면 누오보의 샤이닝 리본 펌프스(SHINING RIBBON PUMPS)를 추천한다. 앞 코에만 부분적으로 부착된 시퀸과 리본의 메탈 장식으로 단아하고 세련미를 강조시켜 준다.


ABC마트 마케팅팀 박지희 매니저는 “봄 패션의 시작은 신발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밋밋한 전체 룩에 봄 분위기가 물씬 나는 패턴, 컬러, 소재의 신발만 신어도 화사해 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고 봄의 화려함이 부담스러운 여성들은 올 시즌 각광받는 ‘발끝 패션’으로 손 쉬운 봄 처녀 변신을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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