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글로벌 경영전문가를 영입해 글로벌 TOP 5 종합물류업체로 거듭난다.
CJ대한통운은 6일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CJ+대한통운'을 'CJ대한통운'으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은 CJ대한통운의 조직을 CJ GLS 체제에 맞춰 개편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은 현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CJ+대한통운'을 화학적으로 통합하는데 이 대표만의 특별 레시피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당시 부서 통합 및 영업본부 강화, 미래사업추진실 신설 등의 작업을 통해 조직 효율성 강화에 나선 만큼 CJ+대한통운의 실제적인 결합을 위해 힘을 쏟을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 대표가 민간 기업과 글로벌 기업, 공기업 수장을 두루 거쳤으며 이끄는 조직마다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리더십과 역량, 경험을 모두 갖춘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라며 "CJ GLS와의 성공적인 합병,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 등 비전을 시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 최적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1971년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GE의료기기 대표,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 유니레버코리아 회장 등을 거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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