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수관 자평배 테니스대회장 “불우 이웃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규 ]


사재 털어 매년 대회 개최…수익금 장학금 기탁
빠쁜 후학 양성·의료활동에도 각종 사랑나눔 대회 후원

김수관 자평배 테니스대회장 “불우 이웃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AD

광주의 한 치과대학 교수가 사재를 털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불우한 이웃을 돕는 테니스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자평(子平)배 테니스대회 대회장인 김수관(49·사진)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 원장은 “바쁜 의료활동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안타까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들을 돕기 위해 대회 개최를 생각했다”고 제4회 자평배 테니스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연히 교수회에서 테니스를 치게 됐는데 생각보다 운동이 재미있고 교수들과도 친해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테니스 대회를 개최해보고자 마음 먹었다.


김 원장이 2010년 제1회 자평배 대회를 개최했을 때는 생활체육 클럽인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해 대회 참가팀 수도 기대했던 것 만큼 많진 않았다.


하지만 김 원장은 대회 취지를 잘 살려 대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2회 때도 참가팀은 비슷한 수에 머물렀지만 김 원장의 진심이 클럽인들에게 통했는지 3회 때부터는 참가팀이 대회 개최 첫해보다 2배나 늘었다.


김수관 자평배 테니스대회장 “불우 이웃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올해 4회 대회에도 3회 때와 같이 여자 금배부(52팀), 여자 신인부(45팀)와 남자 단체전(74팀) 등 많은 팀이 참가하는 등 김 원장의 순수한 열정과 마음을 알아주는 회원들이 점차 늘고 있다.


김 원장은 “저의 진실된 마음을 알아주시는 여러 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회원들이 대회 때마다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제 자신도 뿌듯해지며 아이같이 순수해 진다”고 활짝 웃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아호 자평(子平)처럼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학자로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 사이에 잘 알려져있다.


김 원장은 “학계에서 꾸준한 논문발표와 연구에도 몰두하면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러 클럽의 회원들도 대회를 즐기면서 누군가에게 베푸는 일에 적극 나서면 더 뜻 깊은 체육활동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해마다 3월 첫째주에 테니스 대회를 열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각종 대회 후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원장은 1996년부터 조선대학교에서 재직하면서 치과대학장, 대한레이저치의학회장,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WAUPS) 부회장, ICOI KOREA 부회장, (사)대한턱관절협회 부회장, 플랩리스 임플란트학회 부회장, 대한치과감염학회 부회장,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지 편집장, 구강생물학연구소지 편집장, 대한임플란트치의학회지 편집장,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지 편집장, 18차례 국내외 학술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대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장, 구강생물학연구소장, 치과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자평(子平) 김수관봉사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어린이재단 광주본부 서구후원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원장은 이같은 숨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광주광역시장 표창, 2010년 제1회 광주·전남 사회공헌대상 기부자선부분 최우수상, 광주광역시민대상,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감사패, 2012년 올해를 빛낸 CEO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