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MBA, 온라인 교육 'XBA'가 뜬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에서 값비싼 경영대학원 등록금과 학업에 따른 경력 공백을 메꾸기 위한 대안으로 단기경영학 과정인 ‘XBA'가 각광받고 있다고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소개했다.
XBA는 2011년 처음 도입된 ‘풀브릿지 프로그램’의 확장형이다. 풀브릿지 프로그램은 미국의 대형 출판사 랜덤 하우스 회장을 지낸 피터 올슨과 부인인 캐디tm 올슨, 하버드 MBA 졸업생 등과 함께 설립한 회사의 MBA 과정이다. 학부생이나 최근 졸업생, 전문가, 경영을 배우고 싶어 하는 로스쿨 학생 등에게 경영학석사학위인 MBA를 준다.
올슨 부부는 최근 MBA의 단점을 보완할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캐디슨 올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기술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인식해야한다고 모든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20세기에는 MBA가 이런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실효성이 제한됐다. (MBA를 얻기 위해선)학생들이 2년이나 직업을 중단해야 하고, 개인 부채와 경력 단절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XBA는 전통적인 MBA 과정과 다르다. 과목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산업 자료를 온라인을 통해 공부한다. 또 교수는 학생들의 수준을 알기 위해 퀴즈도 낼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일대일’ 학습도 가능하다. 한 명의 교수가 15명의 학생을 담당한다. 전체 과정은 160시간으로 경영 분석과 전략, 커뮤니케이션, 직업 교육, 기업가 정신 등을 배운 뒤 팀별로 비즈니스 이론 문제 등에 대한 그룹분석을 해야한다.
MBA와 가장 큰 차이는 가격이다. 5000달러(541만원 상당)부터 1만달러(1082만원 상당)까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3주 과정을 밟는 대학생의 경우 수업료가 5750달러에 기숙사비 1500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
졸업 후 취업 알선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슨은 "풀브릿지 프로그램이 종료 후 취업을 약속할 수 없지만, XBA는 MBA 경력서비스 센터에서 직업 검색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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