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탬파베이의 이학주가 동점 적시타를 치며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이학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리 카운티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 대수비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는 팀의 역전 발판을 마련한 동점 적시타였다. 팀이 4-5로 뒤진 8회 1사 3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팀 우드를 공략, 투수 방면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브랜든 가이어가 홈을 통과해 템파베이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속 닉 웨글라즈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고 이어진 로빈슨 치리노스 타석에선 3루 도루에까지 성공했다. 이학주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우측 3루타 때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9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시범경기 타율은 1할8푼2리(11타수 2안타)로 뛰어올랐다. 템파베이는 이학주가 맹활약한 8회에만 5득점하며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