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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제재 결의안 표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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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강화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표결 실시에 합의했다.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5일(현지시간) "중국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결의안을 이번 주에 표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불법적인 북한의 외교와 금융관계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며 중국과도 초안에 이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제재 결의안에는 북한 외교관에 대한 감시 등 제재를 포함해 북한의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라이오둥 유엔주재 중국대사 역시 "오는 7일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표결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한은 핵실험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제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대북 제재 움직임과 한미간 합동군사 훈련에 반발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판문점대표부 활동도 전면 중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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