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가수와 연기자 병행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박형식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연출 김병수, 극본 송재정 김윤주, 이하 '나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이돌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더 잘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다"고 고백했다.
앞서 '바보 엄마', '시리우스' 등으로 연기 합격점을 받기도 했던 박형식은 '나인'에서이진욱의 아역 박선우를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극중 선우는 공부를 잘 하고 얼굴까지 잘 생긴 부잣집 아들로 마음에 드는 여학생들에게 삐삐 번호를 뿌리며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사춘기 소년이다.
박형식은 "20년 뒤 저는 전노민 선배님처럼 훌륭한 배우가 돼 있을 것 같다"며 "그렇다고 가수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서 다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끝으로 "표정, 감정 연기 등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한편 새 드라마 '나인'은 한 남자가 1992년으로 타임슬립, 일생의 가장 후회스러운 사건들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진욱과 조윤희, 전노민, 박형식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 '나인'은 오는 오는 11일 밤 11시 첫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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