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최고급 참치회를 반값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7일 참치데이를 앞두고 7일부터 13일까지 ‘눈다랑어 참치 뱃살(240g 내외)과 속살(120g 내외)’을 모듬 세트로 기획해 20톤 가량의 물량을 기존 판매가(2만9800원)의 반값 수준인 1만4900원(360g내외·3~4인분)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원양산업협회(KOFA), 동원산업, 사조씨푸드는 6일 성수점에서 시식회 및 눈다랑어 해체쇼를 일반 고객들을 상대로 열고 ‘국민 참치’의 맛을 알릴 예정이다.
이마트가 이번에 판매하는 눈다랑어는 횟감용 참치로는 최고급 수준으로, ‘참치의 왕’인 참다랑어 다음으로 꼽히는 고급 횟감이다.
국내 최다 참치 원양 선단을 보유한 동원산업(47척)과 사조씨푸드(54척)가 남태평양 적도 인근에서 어획한 것으로 다 자랐을 때 크기 180cm, 몸무게 200kg에 이르는 대형 어종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최고급 참치회를 반값 수준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최근 엔화 급락으로 일본 수출이 어려워진 동원산업, 사조 씨푸드 등 국내 참치 업계가 내수 시장에 눈을 돌리고 국내 참치 물량이 증가한데다, 일본 및 국내 소비침체로 참치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세우 이마트 바이어는 “이마트에서 최고급 참치회로 대규모의 참치 할인행사를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이번 행사를 이용하면 평소에 고가여서 맛보기 힘든 최고급 참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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