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최근 불거진 경기조작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나타냈다.
KBL은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4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모 구단 감독의 경기조작 의혹과 관련, 깊은 우려를 가지고 확인 중에 있다"며 "향후 프로농구 경기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공식적인 조사가 진행되면 명확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최근 프로농구 경기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A씨를 구속한 데 이어 현지 프로농구 사령탑인 B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경기조작이 발생한 시점은 약 2년 전. 해당 감독은 3천여만 원을 받고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감독으로부터 이 금액의 10% 정도를 용돈으로 받아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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