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스위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폭스바겐은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7세대 골프 GTD와 GT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프 GTD는 최고출력 184마력(135 kW), 최대토크 38.7kg·m,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리터당 23.8km(6단 자동변속기 기준: 21.3km/l)의 연비를 갖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디자인에서도 GTD만의 감성을 강조한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외관에서는 LED 테일램프와 번호판 조명, 크롬 듀얼 머플러 및 17인치 GTD 전용 알로이 휠, 스포츠 서스펜션, 루프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돼 역동적인 룩을 형성한다.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 및 블랙 루프 라이너,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페달을 비롯해 GTD 전용 기어 레버와 트림 스트립, 계기판이 장착됐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하는 7세대 골프 GTI는 220마력의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TSI)과 함께 스포츠카 아이콘인 GTI 역사상 처음으로 프론트 액슬 디퍼렌셜 락 (Front axle differential lock, VAQ)을 탑재한 230마력 GTI 퍼포먼스 라인을 선보인다. 두 GTI 버전은 모두 35.7kg.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GTI 기본형의 경우 출발부터 100km/h까지 도달시간이 6.5초, 최고속도는 246km/h에 달한다. GTI 퍼포먼스 라인의 경우 출발부터 100km/h 6.4초,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두 버전은 모두 블루모션 테크놀로지의 일환인 스탑-스타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2014년부터 시행하는 EURO-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 220마력 기본형 트림을 기준으로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는 16.6km/L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9g/km이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연료효율성이 18%이상 향상된 결과다. 6단 DSG변속기를 조합할 경우, 기본형은 복합연비 15.6km/l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148g/km, GTI 퍼포먼스 라인의 경우 복합연비 15.3km/l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g/km)다.
신형 골프 GTI는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크롬 테일 파이트, 스포츠 서스펜션 등으로 스포티한 특성을 완성한다. 여기에 외관은 17인치 브루클린(Brooklyn) GTI 전용 휠과 225/45 사이즈의 타이어, 스페셜 사이드 씰(Sill) 및 디퓨저, 블랙 스모크 LED테일램프, LED를 포함한 번호판 등으로 컴팩트 스포츠카의 감성을 살렸다. 인테리어에서는 타탄 패턴의 최상위 스포츠 시트와 블랙의 루프라이너, 레드 엠비언스 라이트 등으로 하이라이트를 주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GTI 전용 스티어링 휠과 변속 레버, 계기판 및 스테인리스 페달이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을 돕는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7세대 골프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과 크로스오버 콘셉트 라인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크로스 업!(Cross up!)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바(스위스)=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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