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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비서관 인선 난항…보건복지비서관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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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인선이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총 41명 중 5명 정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몇 일째 추가 인선 소식도 없다. 이런 가운데 발령 막판에 내정자가 번복되는 일도 계속되며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고용복지수석 산하 보건복지비서관 내정자가 김원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에서 장옥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관은 같은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한 단계 낮춰 발령을 받을 예정이다.

장 내정자는 행시 25기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실장을 역임했다. 김 정책관은 행시 31기다. 내정자 교체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 정책관이 비서관급 경력에 모자라거나, 보건복지부 차관 후보자로 거론돼 온 장 원장의 거취 문제와 복잡하게 얽혔기 때문이란 소리도 나온다.


앞서 '현직 검사 청와대 파견 금지' 공약에 걸려 민정비서관에 내정됐다 철회된 이중희 인천지검 부장검사 사례도 복잡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에 따라 임명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이 부장검사가 비서관에서 물러난 뒤 검찰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뒤늦게 임명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권력 암투설로 해석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또 사회안전비서관 내정자가 성균관대 출신이란 이유로 급히 교체된 것도 잡음이라면 잡음이다. 아울러 홍보기획비서관 내정자가 청와대로 하루 출근한 뒤 주어진 직위에 불만을 갖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내정자 확정소식이 없는 비서관은 정무수석비서관실의 국민소통비서관, 민정수석실의 민원비서관, 교육문화수석실의 문화체육비서관, 관광진흥비서관, 고용복지수석실의 여성가족비서관 등 5-6명 선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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