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이사람]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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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다. 협상 책임자를 교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그가 원칙을 고수하면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는 얘기다.
이 원내대표는 실물경제에 능한 '정책통'이지만 정무적 감각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배제되면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를 향한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는 두텁다. 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 그를 미국 특사로 파견하면서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 원내대표가 원내 협상을 총괄하는 여당의 책임자로서 박 대통령에게 정부조직개편안 극적 타결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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