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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社, 3년간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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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최근 3년간 상장폐지 기업수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65개사로 2010년(94사), 2011년(71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75사 중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인한 상장폐지 법인이 100사로 전체의 57.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자본잠식이 55사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고 보고서미제출(8.0%), 대규모손실(2.9%), 매출액미달(0.6%)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금융당국 회계감독 강화로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37사, 코스닥시장 138사로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법인이 집중돼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손실관련 상장폐지 규정이 없고 최근 5년간 매출액 미달로 상장폐지된 기업이 없어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기업의 비중(64.9%)이 코스닥시장(55.1%)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5일부터 정기주총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내지 않을 경우 이들 기업 리스트를 거래소 홈페이지 등 팝업창에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법인과 외부 감사인 등을 통한 듀얼 모니터링을 실시해 법인으로부터 미제출 사유를 확인한 후 감사의견관련 비적정 정보가 수집될 경우 조회공시 요구 및 매매거래정지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외부감사인에게 해당법인의 감사자료 요청 공문 발송 후 답변공시 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정보 수집될 경우 기타시장안내 및 상장폐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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