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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잡으려면 영어부터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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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부분유료화 모델 북미 진출 돕는 조현선 키야트 대표
시장 선점 지금이 적기..아이디어 역량 뛰어난데 의사소통 안 되는게 안타까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북미 게임사들을 만나면 좋은 부분 유료화 모델이 있느냐부터 물어옵니다. 그들은 부분유료화 고수인 한국에 답이 있다고 생각 못하죠. 시장을 선점하려면 지금 움직여야 합니다"

4일 조현선 키야트 대표는 "이제 갓 꽃 피기 시작한 북미 시장에서 부분유료화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원한다"며 지금이 시장 선점의 적기라고 말했다. 부분 유료화는 무료 다운로드 게임내 아이템 결제로 수익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기업들이 이 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도 외화내빈 상태에서 경쟁에 뒤쳐져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그는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잡으려면 영어부터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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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선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온네트USA에 이어 북미 유력 게임 퍼블리셔인 아에리아게임즈에서 퍼블리싱 사업 이사를 거친 인물이다. 올해로 미국 생활 7년차 배테랑 퍼블리셔인 그는 게임 퍼블리싱 에이전시 키야트게임즈의 대표로 재임 중이다. 키야트는 국내 게임사들의 북미 진출을 돕는 '미들맨' 역할을 한다. 대학 갓 졸업한 '순수' 창업자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조 대표는 게임 서버 셋업부터 현지 퍼블리셔와 연결까지 창업가가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은 도맡는다.

조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이디어나 역량의 문제가 아니다"며 한국 모바일 기업들을 위한 3가지 정수를 들었다. 1수는 영어다. 조 대표는 "실리콘밸리 창업 초기 한국인의 아이디어와 역량은 1등으로 평가받지만 정작 의사소통 같은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장벽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미국 게임 개발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게임사에서 일하고 싶지만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영어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컴투스 미국 지사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이 모여 있는 거리에 있는데, 이 또한 중요한 성공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최전방에 있어 실리콘밸리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파악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현장에 있으니까 좀더 빨리, 더 정확하게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벤처캐피털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새로운 회사, 신기술에 대한 검증도 쉽다.


조 대표는 "미국 게임 개발자들 중에 컴투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발로 뛰는 마케팅이 3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작은 쇼나 컨퍼런스에서도 컴투스 직원들을 꼭 만난다"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잡으려면 영어부터 잡으세요"

조 대표는 실리콘밸리에는 투자가나 정책기획자, 기자 출신 등의 배경을 가진 '미들맨'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기본에만 충실하면 성공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문경영인이나 법률ㆍ세무 전문가를 연결해줘 창업가가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창업가가 전천후가 돼야 하는 한국보다 성공한 창업가가 탄생하기 쉬운 이유다.


미국 현지에도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사 포켓잼, 스톰에잇, 팀라바 카밤 등은 모바일 전환을 시도하지만 부분유료화 모델에는 한국에 비해 '하수'다. 조 대표는 또 다른 성공 법칙으로 자기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을 것을 강조했다. 자기만의 패밀리룩을 가져야 이들 유력 게임사들과 어깨를 겨눌 수 있다는 얘기다. 조 대표는 "자본을 바탕으로 매스 마케팅을 벌이는 북미 유력 게임사들 위주로 재편되더라도 자기 회사만의 확실한 DNA를 가지면 분명한 해외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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