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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계 1위 '3관왕' 도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반도체 기판 이어 적층세라믹콘덴서·화상센서모듈도 선두와 격차 좁혀

삼성전기, 세계 1위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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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기가 주력 3대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화상센서모듈(ISM)ㆍ반도체 기판(BGA) 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는 BGA는 물론 MLCC와 ISM 부문에서도 1위 업체와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기의 MLCC와 BGA 세계 시장점유율은 각각 20.7%, 20.0%로 나란히 20%를 돌파했다. 모두 전년보다 2%포인트 가량 점유율이 올랐다.

BGA 부문에서는 삼성전기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일본 이비덴 등이 뒤따르고 있다.


MLCC의 경우 아직까지는 세계 시장점유율이 30%대로 1위인 일본 무라타에 뒤지고 있지만 점유율 격차가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무라타를 뛰어넘기 위해 지난해 말 필리핀 MLCC 공장 증설에 나섰다. 삼성전자로부터 현지 공장 건물 및 부지를 사들여 올 상반기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필리핀에 제2 MLCC공장을 지으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무라타가 필리핀에 공장을 짓기로 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삼성전기가 현지 공장 증설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는 2015년까지 세계 1위를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의 ISM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3.6%로 전년보다 4.9%포인트나 올랐다. ISM 시장에서 삼성전기는 LG이노텍 및 일본 샤프와 3강 구도를 이루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SM 부문에서 근소한 차로 샤프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샤프ㆍLG이노텍ㆍ삼성전기 3사 간에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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